유성 옛날숯불갈비 후기

가게 전경이다.

전용주차장이 있다. 이쪽 동네가 주차가 무척 힘들기 때문에 굉장한 장점임. 땅값도 비싼 동네인데 건물 안 올리고 주차장으로 쓸 정도면 상당한 재력가임을 알 수 있다

메뉴판
양념갈비 1인분이 260g이라는 개념찬 무게
양념갈비는 양념에 절여지면서 무거워지므로 1인분 무게가 더 많아야 한다.

연식은 느껴지지만 더럽지는 않다. 가게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헝겊으로 된 물수건.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아이템이다. 이것을 보고 이 가게가 진짜 전통있는 가게구나 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1. 봄동무침이 아주 맛있었다.
2. 김치는 묵은지 같았는데 평범
3. 양산형 고깃집에서는 보기 힘든 밑반찬들이 있었으며 계절에 맞춰 나오는 듯 했다
반찬에서도 근본이 느껴졌음

무게를 고려하여 2인분만 시켰는데도 양이 상당하다. 근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양념은 너무 달거나 짜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간이 될 정도이며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굉장하게 특출나고 세련되진 않았지만 전통적인 맛이 느껴지며 재방문의사가 상승하는 맛이었다.
커다란 비계를 불판 닦이로 주신다. 가게가 바쁘지 않으면 종종 고기 굽는 것을 도와주시기도 함

생갈비도 주문하여 보았다. 그러나 생갈비는 다소 아쉬운 맛이었다. 생갈비는 원신흥동에 있는 한돈숯불갈비가 더 맛있었다.

비빔냉면을 추가하였는데 소스가 맛있었다. 뭔가 과일을 갈아 만든 듯 하였다.
총평 : 재방문 의사 있음. 역사와 전통이 숨쉬고 있어 20년 전을 추억하게 하는 가게. 오래 되었지만 구질구질하지 않고 단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