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바닷가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투숙후기
제주도에 방문했을때 호텔의 외관이 수려하고 식당의 오션뷰가 매우 훌륭해 보여서 이번에 예약해 보았음
외관은 수려하나 객실 컨디션은 상당히 노후되어 있었음. 10년 정도 묵은 인테리어였음. 바닥에 스크래치도 많았음.
객실의 오션뷰보다는 라운지나 식당의 오션뷰를 활용하는 편이라 객실은 씨티뷰로 비용을 절약했는데..
그러고 나니 호텔의 장점이 사라졌음
오션뷰인 2층 식당은 조식, 중식, 석식 뷔페때만 개방되며 펍이나 커피숍으로는 전혀 사용이 불가능하였음.
여행까지 가서 굳이 호텔 뷔페를 먹을 이유가 없음. 제주도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호텔 뷔페는 몇 번 먹어보면 맛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음..
뷰가 좋은 호텔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을 기대하고 예약한 호텔인데.. 오션스위츠를 선택했던 이유가 증발하였음.
그리고 화장실 실리콘 및 타일 틈새에 곰팡이가 어마어마하게 끼어 있었음.
곰팡이를 못 참아 주기적으로 락스 청소를 하는 나로써는 다소 충격이었음.
크게 어렵지도 않음. 뿌리고 20분정도 방치한 후 물만 뿌려도 제거할 수 있는데...
두 달에 한 번만 그렇게 해도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 수 있는데..
1박에 8만원을 지불하였고, 호텔 위치가 각종 관광지와 가까워(동문시장, 흑돼지거리 등)
일부 지역까지 걸어다니기에 좋았던 점은 장점임.
그리고 객실이 넓었음. 랜덤배정이었는데 방이 남았는지 패밀리 룸을 받았기 때문.
아마 더블이나 트윈이었어도 방이 좁진 않을 것 같음. 오래된 호텔 특징이 방이 넓다는 것이라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중간은 하는 호텔이지만, 수려한 외관에 비해 객실은 노후되었고,
비슷한 가격에 근처 신축호텔이 많기 때문에 굳이 다시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