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숙성도 본점 후기(맛있는녀석들 방영)

요약
강력추천
평일 오전 10시 40분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
반드시 점심에 가서 뼈목살과 뼈등심 먹는 걸 추천
분점은 못 가봤으나, 직원의 고기 굽는 스킬이 맛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본점 방문을 추천함

3월 1일 오전 11시 10분에 도착해서 40분가량 기다려 들어갔다.
사전예약 불가. 방문해서 번호를 받아야 하고, 28번을 받아서 40분 기다림

뼈목살1 뼈등심1 주문함. 하루 수량 제한이 있어 점심시간에 와야만 먹을 수 있다고 함. 12시까지 들어간다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

밑반찬 세팅. 김치찌개가 상당히 맛있음
단가가 있는 고사리, 명란젓같은 반찬도 줌
멜젓(멸치젓), 백김치, 고추짠지 등등 밑반찬이 풍부함
이후 고기가 구워지면 직원이 밑반찬과 고기를 먹는 방법을 알려줌. 알려준대로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고기는 직원이 구워주므로 편안히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는 비계와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 목살, 항정살을 널리 구워 먹는다. 살코기 위주인 등심은 살짝 덜 익혀야 정말 맛있는데, 한국에서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숙성도에서는 직원이 직접 구워주면서 순 살코기 부위를 적절한 굽기로 - 서양 레스토랑에서 돼지고기 등심으로 포크 스테이크를 굽듯- 세팅해 주기 때문에 모든 부위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적절히 숙성되어 있어서 살코기에서 은은한 치즈향이 나는데 유쾌하다.

갈치속젓 볶음밥. 강한 젓갈 쩐내에 주문을 후회했으나, 입에 넣으니 아주 맛있었다. 젓갈을 그닥 즐기지 않아도 잘 먹을 수 있음. 호불호가 갈릴 순 있으나 이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니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