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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추 실내 수경재배 - 3. 미니어처 상추
    수경재배 2022. 4. 6. 23:33

    본잎이 1장정도 났을 때부터 대림 물푸레 양액을 3000:1 희석하여 주었다.

    흙이 없으므로 물에 영양제를 타서 주어야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사람이 맹물만 먹고 살 수 없듯이 식물도 맹물만 갖고는 살 수 없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C H O로 구성된 유기물은 공기만 퍼먹어도 구할 수 있지만, 각종 금속 이온 - 철, 칼슘, 마그네슘 등 - 과 질소(N)는 흙에서 얻어야만 한다. 수경재배용 양액은 그런 영양소를 공급한다.

    다만 식물이 아주 어릴 때는 떡잎으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므로 맹물만 준다. 사람이 모유와 이유식을 거쳐서 어른의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 식물도 흡수기관(주로 뿌리)이 충분히 발달하기 전에 영양분을 주면 체해서 다친다.

    12일차.
    제법 자란 모습이다.

    14일차
    양액을 주어서 그런가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식물개발계획에 따라 컨디션 좋은 상추들에게 추가적으로 빌라를 공급하였다. 분양 받은 집이 마음에 드는 눈치이다.

    16일차
    수경재배를 시도했던 대파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
    대파는 흙에 키우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함
    줄기에 물이 닿으면 썩음. 뿌리만 잘 담궈도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가 피더라.. 포기함

    17일차
    사이즈만 작을 뿐 어엿한 상추로 볼 수 있다.


    적상추의 붉은 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이 발현되려면 자외선(UVB), 저온 자극, 기타 스트레스(삼투성, 영양결핍 등) 조건이 필요하다.

    유리창은 자외선을 차단하므로 실내에서 적상추의 붉은 색을 발현하려면 조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빛이 좋은 곳에 독채 빌라를 먼저 분양받은 상추들이 가장 붉다. 채광이 나쁜 단칸방에서 계속 지내는 상추들은 초록색에 웃자란 모습으로 남아있다.

    선택받지 못한 자들...

    왠만하면 전부 다 기르고 싶었지만, 집이 좁은 관계로... 집은 크면 클수록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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